[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82.5%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요양기관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7명이고, 격리해제는 135명 증가했다.
경기 의정부시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4명이 추가로 확진돼 3월 29일부터 현재까지 4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들 중 환자는 16명, 직원 13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1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는 전일 대비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는 175명으로 늘어났다.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2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는 확진자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7건이 발생했고, 대구에서도 재확진 사례 18건이 발생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역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4~5일 확진환자를 간호한 간호사 2명이 확진(대구동산병원 의료지원, 마산의료원)되기도 했다. 대구동산병원 의료지원 간호사의 경우 자가격리 중 확진됐으며, 마산의료원의 경우 접촉자 조사 등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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