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코로나19 격리해제 후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74명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일 0시 기준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74명"이라며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증상이 없어 출근 등(일상생활을)을 하다가 다시 지자체의 정기 추적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 호흡기 증상이 다시 발생해 검사 진행 후 확진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당국은 재양성된 사례에 대한 역학적인 정보, 임상적인 정보, 구체적인 바이러스 검사와 혈청검사 등을 진행해 조사결과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격리해제 이후 격리방침, 검사에 대한 기준, 그리고 관리지침을 보완하는 것들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러한 재양성 확진 사례에 대비해 격리해제 후 2주간 자가격리, 2주 또는 2주와 4주째 의료기관 재방문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정 본부장은 "중국의 경우를 우리나라와 동일시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아무래도 중국보다는 우리의 검사 정확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상황과 우리나라의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에 대한 지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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