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단장의 감사 인사 “추신수 기부 엄청나”

마이너리그 단장의 감사 인사 “추신수 기부 엄청나”

마이너리그 단장의 감사 인사 “추신수 기부 엄청나”

기사승인 2020-04-16 10:19:23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마이너리거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통 큰 선행에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마이너리그 구단 단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무기한 연기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너리거 191명에게 1000달러씩, 총 19만1000달러(약 2억 3400만원)를 기부했다. 

이에 대해 마이너리거들이 언론을 통해 추신수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는 가운데 마이너리그 구단 단장도 추신수의 선행에 고개를 숙였다. 

텍사스 산하 상위 싱글A 다운 이스트 우드 덕스의 웨이드 하웰 단장은 16일(한국시간) 노스 스테이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업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경기를 열고 티켓을 팔고, 할인 혜택을 주는 사업을 해왔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매일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미디어 거래가 가능하지만, 우리 수익은 팬 사업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웰 단장은 “한 걸음 나선 추신수의 기부는 엄청나다. 마이너리거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힘들게 지내고 있다. 그러나 추신수는 그들이 야구로 돌아올 때까지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큰일을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매체는 “우드 덕스를 포함한 텍사스 구단 조직은 외야수 추신수의 관대한 기부 덕분에 부담이 조금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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