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2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절반 이상은 해외 유입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613명으로, 이 중 해외 유입 사례는 967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신규 확진자는 22명이고, 격리해제는 141명 증가해 전체 격리 중 환자 수는 감소했다.
신규 환자 중 해외 유입 환자는 11명이었으며, 국가별로는 미구 7명, 유럽 2명, 기타 2명 순이었다.
지난 2일부터 2주간 신고된 환자는 637명으로, 전파 경로는 해외 유입이 343명(53.6%)으로 가장 많았다. 해외 유입 관련 사례도 60명(9.4%)이나 됐으며, 이어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43명(22.3%) ▲그 외 집단발생 52명(8.1%) ▲선행확진자 접촉 17명(2.7%) ▲조사 중 21명(3.3%) 등 순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확진환자수가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지면 밀폐된 환경과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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