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항체 있으니 면역증 발부하고 일상 복귀…"매우 성급한 방안"

코로나 항체 있으니 면역증 발부하고 일상 복귀…"매우 성급한 방안"

기사승인 2020-04-16 14:43:57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항체 생성이 확인되면 '면역증'을 교부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 방역당국은 국내에 도입하기에는 매우 성급하고 근거 없는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가 코로나19 항체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거나 분석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항체가 나온다고 해서 일상방역으로 돌아가는 면역증을 발부한다는 것은 아직은 매우 성급하고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서 항체 형성이 어느 정도 돼있는지, 형성된 항체가 실제로 방어력이 있는지, 또 방어력이 있는 항체가 어느 정도 지속하는지 등에 대한 것들은 세계 각국의 방역기구가 궁금해하는 사안이다"라며 "관련해서는 우리 방역당국도 어느 정도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혈청 역학적 분석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춘 일상을 회복할 방안으로 대규모 항체검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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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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