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신임 심평원장, 한의협 방문해 한의계 현안 청취

김선민 신임 심평원장, 한의협 방문해 한의계 현안 청취

기사승인 2020-04-24 11:39:36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김선민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23일 오후 대한한의사협회에 방문해 한의계 현안을 청취하고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코로나19 사태에서 한의계가 소외된 부분을 비롯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으로 인해 점차 심화되는 보건의료직능 간의 갈등, 일차의료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 등 국민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다양한 한의계 현안을 전달했다.

아울러 ▲한약(첩약) 보험급여 시범사업 추진 ▲한의 등재 비급여 및 기준비급여 개선 ▲한의계 최초 신의료기술 ‘감정자유기법’ 보험급여 등재 ▲심평원 내 한의사 전문인력 확충 등에 심평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선민 심평원장은 “심평원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하나씩 한의계의 현안을 챙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의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면담 후 한의협회관 5층에 마련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살피고, 진료 및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의사 회원 및 한의대생을 격려했다. 한의협은 지난달 9일 대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에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개설했다. 정부의 지원 없이 한의계 내부의 기부금과 350명에 이르는 한의사 및 한의대생의 자원봉사로만 운영되고 있으며, 22일 기준으로 총 확진자 1만702명 중 20%에 해당하는 2132명에게 무료로 한약을 처방했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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