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위원장, 정수기·위생용품 기업 간담회 개최…“소비자안전 위해 노력 당부”

조성욱 공정위원장, 정수기·위생용품 기업 간담회 개최…“소비자안전 위해 노력 당부”

기사승인 2020-05-14 14:00:00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선제적인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정수기 및 위생용품 업계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조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의 ‘엘타워’에서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 사업자 정례협의체’ 소속 19개 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들의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 위해감소 노력, 코로나19 관련 기여활동,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위원장은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소비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그는 “정부도 다각도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피해 예방은 사업자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안전의 진정한 확보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제조공정 및 서비스 개선 활동을 통해 제품의 위해요소를 줄이고, 소비자교육 및 안전정보 제공을 위한 콘텐츠 제작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해 대구 지역 소비자들에 대한 특별서비스 제공하고 마스크 및 손소독제 관련 안전정보 제공, 소속 사업자들의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분야별 세부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 이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 정례협의체 소속 사업자들에게 공통 적용되는‘생활방역 자율 실행지침’을 발표, 향후 분야별 특성에 따른 세부지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조 위원장은 “ K방역이 세계적 표준이 된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자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기본적 가치로서, 정수기 및 위생용품 분야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소비자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사업자의 자율적인 피해예방 및 구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 사업자의 자율적인 법 준수와 소비자중심경영이 정착할 수 있도록 공정위도 예산, 제도, 홍보 측면에서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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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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