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삼성증권은 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계열사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치솟고 있다”며 종전 목표주가 25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9.80% 상향조정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지난 1분기 현대·기아차는 3만8000대(33%↑)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기차 시장점유율 8%로 글로벌 4위에 등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전기차 비중은 내연기관차 점유율(9.5%) 추월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유럽 시장의 전기차 보조금은 중국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되며, 글로벌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보조금 정책에 맞춰 내년에는 4만 유로(약 5480만원) 이하의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 타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대·기아차 전기차의 흑자 폭이 확대되면서 모비스 전동부품 사업부도 내년에 조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전기차 판매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올해 전동화 부품 매출은 4조9000억원으로, 작년 대비 75.2%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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