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유안타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내년부터 주주환원 규모 확대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29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올해 SK텔레콤의 상대 주가수익률이 저조했던 원인은 회사가 전략적으로 지향하는 방향과 투자자들이 당장 원하는 결과 간의 간극이 존재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의 5세대 이동통신(5G) 누적 점유율은 45%로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과 거의 일치했지만, 과도한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룬 경쟁사들과 차이를 보였다는 것이다.
이어 “2분기는 물론, 올해 실적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 때 통신 1등주로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달 말 확정 예정인 '신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 최소 1만원 가이드라인 유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어렵겠지만, 내년 이후로는 총 주주환원 규모의 확대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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