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전화회담을 갖고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재확인했다. 이날 전화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연합지휘소훈련,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21일 오전 전화회담 후 공동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측은 유동적인 한반도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선 양 장관은 상호 합의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과 일치되는 방향으로 전작권 전환을 흔들림 없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계획(COTP)’에 제시된 조건들이 미래 연합군사령부로 전작권이 전환되기 전까지 충분히 충족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과 에스퍼 장관은 올해 가을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다양한 양국 국방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양 장관의 통화에서 주한미군 감축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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