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페루광구 매각과 관련해서는 “매각에 대한 현지 정부 승인절차가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으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올해 9월을 목표(딜 클로징)로 진행하고 있다. 관련 손익도 그 시점에 제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유 도입과 관련해 “3분기에는 OSP(공식판매가격) 상승 등 경제성을 고려해 미국과 남미 등의 도입물량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지난 2분기에도 중동 원유 OSP 하락에 따라 중동 물량 도입을 늘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 7조1996억원, 영업손실 43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코로나로 인한 유가하락 및 그에 따른 석유제품 판매가격 하락과 판매물량 감소로 직전 분기보다 3조9634억원(-35.5%) 줄었다.
영업익은 석유와 화학 등 전 사업군에 걸쳐 부진한 시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의 안정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었다. 특히 중동 원유 공식 판매가격(OSP) 하락 등의 효과가 더해져 지난 1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영업손실 1조3355억원) 대비 75% 개선된 4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