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리오넬 메시(34)가 FC바르셀로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3-1로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2차전 합계 4-2를 기록, 13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이날 메시는 이름 값을 톡톡히 했다. 메시는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며 드리블로 2명을 제쳤다. 균형을 잃고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났고, 상대 선수 4명 사이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더골이었다.
메시는 전반 30분 가슴 트래핑 후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44분 볼을 가로채는 과정에서 칼리두 쿨리발리에게 걷어차여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루이스 수아레스가 성공하면서, 메시는 이날 2골에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