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 온택트(on-tact) 발대식 개최
- 가짜뉴스와 거짓정보 송파구 자원봉사단이 찾아낸다.
- 건강한 온라인 환경 만드는 정보 클리닝 활동 개시
- 박성수 구청장 ‘허위정보로 피해 입는 국민 없도록 최선’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 송파구는 9일 오전 스마트구청장실에서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 온택트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오늘 발족한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은 코로나 관련 거짓정보와 가짜뉴스를 감시하고 바로잡기 위해 24시간 사이버 방역활동을 전개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자치단체에서 공개하는 확진자의 동선 정보도 불가피하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동선공개, 각종 허위·거짓정보와 가짜뉴스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날 온택트 발대식은 스마트구청장실에 마련된 원격 화상회의 앱(스마트비전)을 이용해 100명의 자원봉사자와 가로 5m, 세로 1.5m 대형 터치패널 멀티비전스크린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송파구는 사업취지와 인터넷방역 실행전략을 안내했다.
인터넷 방역 자원봉사자는 ‘송파구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지난 8월 25일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선착순 100명으로 조기 마감됐다.
송파구는 지난 5월 21일 ‘송파구 인터넷방역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면서, 확진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수의 폭증과 가짜뉴스 양산으로 인해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 이에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으로 규모와 활동범위를 확대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이 모니터링하고 탐색한 게시물은 사실 확인을 거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방송통신위원회 ‘팩트체크센터’ 등에 삭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인터넷방역이 이루어지면 위축된 국민정서를 회복하는 심리방역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사활동 기회를 갖지 못한 다수의 학생들이 인터넷방역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 봉사활동 시간도 축적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가짜뉴스가 성행하고 개인정보가 남용되면 사회의 신뢰도가 저하된다”면서 “인터넷방역 자원봉사단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정착시켜, 허위정보로 피해를 입는 국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