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처음으로 7만원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 상승행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9% 상승한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500원선을 터치하며 주가가 처음으로 7만원 선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2.29% 올라 신고가를 경신하며 11만1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에 기록한 최고가를 또 다시 새로 썼다.
두 대장주는 아직 추가 상승 동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업황의 급속한 회복세가 상승세를 뒷받침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김용구·김동영 연구원은 “모바일 D램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서버 D램 재고 소진에 따른 장기공급 계약이 부활되는 점, 비메모리 슈퍼 사피클이 지속되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키움증권 박유악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전사 영업이익은 DRAM의 업황 시나리오 변화에 따라 오는 2022년 82조원에서 10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올 연말과 연초 DRAM의 업황 개선 가시화와 함께 삼성전자 주가의 추가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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