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알렌기념상’ 변창욱 교수 수상

‘제4회 알렌기념상’ 변창욱 교수 수상

기사승인 2021-09-27 01:50:07
변창욱(왼쪽) 장신대 교수가 26일 서울 남대문교회 본당에서 제4회 알렌기념상을 수상한 뒤 손윤탁 목사에게 증서를 받고 있다. 남대문교회 제공

- 한국교회 선교운동사 정립과 역사 자료 발굴 공로 인정
- 알렌선교사 입국 137주년 맞아 알렌기념상 시상 
[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역사 자료 발굴’을 통해 한국교회 선교운동사 정립에 기여해 온 변창욱 교수가 제4회 알렌기념상을 수상했다.

제중원신앙공동체에서 태동된 남대문교회(위임목사 손윤탁)는 우리나라 첫 상주 선교사인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의 선교사역을 기념하기 위한 ‘알렌기념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알렌 입국 137주년 기념주일인 26일 오전 중구 퇴계로 남대문교회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 선교학과 변창욱 교수에게 제4회 알렌기념상을 수여했다.

변창욱 교수는 현재 장신대 교수와 총회 선교사훈련원장으로 한국선교운동사와 세계선교운동사를 가르치며,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역사 자료를 발굴하여 소개하고 한국교회 내에 건강한 선교운동이 일어나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마포삼열(Samuel Austin Moffett) 선교사, 곽안련 선교사(Charles A. Clark) 후손들과의 개인적인 친분과 설득으로 초기 한국선교 관련 역사자료를 수집 정리하여 그간에 잘 알지 못했던 초기 역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으며, 이를 연구자 및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교회사와 선교사 연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다.

남대문교회 손윤탁 목사는“1885년 4월 설립된 제중원은 선교병원으로서 6만 여 한국교회의 모태이고 못자리이다. 의사 헤론과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목사도 제중원 직원신분으로 입국했다.”라며, “당시 조정에서는 선교사들의 학교와 병원은 허락했지만 교회는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렌 선교사가 설립한 제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선교를 위한 신앙공동체로 한국교회 137년 역사의 못자리가 되었다.”라며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를 연구해 온 변창욱 교수가 제4회 알렌기념상을 수상하게 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수상소감 밝히는 변창욱 교수

변창욱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한국교회 선교역사와 세계 선교역사를 가르치며, 한국선교 관련 1차 자료를 수집해 장신대에 기증한 일과 한국 최초 상주 선교사이자 전문인 의료선교사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과 그가 세운 광혜원(제중원)의 선교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한 일을 인정해 주어 감사하다.”며 “놀라운 교회성장을 이뤄 자립하고 선교하는 교회로 자라온 초기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을 널리 알려, 한국교회 내에 건강한 선교운동이 일어나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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