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전국 최초 운영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 전국 최초 운영

CCTV 112비상벨 등 안전장비 갖춰
남성 피해자도 상담 후 이용 가능

기사승인 2022-12-14 13:35:27
스토킹.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서울시는 스토킹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용 시설 3개소를 전국 최초로 마련해 15일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시설은 CCTV나 112비상벨 같은 안전장비를 갖춘 공간이다. 출퇴근, 외출 같은 일상생활을 안전하게 지속할 수 있다. 스토킹 피해로 인한 심리치료도 병행해 일상회복을 돕는다.

서울시는 스토킹 피해자 전용 시설이 부재했던 점에 착안해서 시설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성했다.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조해 시설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CCTV 설치, 안전도어락 설치 등 안전장비를 설치했다.
시설 주변 경찰 순찰을 강화하는 등 경찰과의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시설 입소를 희망하는 스토킹 피해자는 '여성긴급전화 서울센터'(02-1366)로 연락하면 시설 연계를 받을 수 있다.

가정폭력, 성폭력, 스토킹 등 남성 피해자도 '남성의 전화 가정폭력상담소'(02-2653-1366)에 연락하면 상담 후 입소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밖에 스토킹 피해자가 전화 한통으로 법률, 심리, 의료, 동행 지원 서비스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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