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사계시장은 작년 8월 집중호우로 점포 60여곳이 1m 넘게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올해 물막이판 설치에도 배수구에서 물이 올라오는 역류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남성사계시장 상인 A씨는 "작년에 피해가 가장 커 물막이판을 따로 설치하기도 하고 구에서 설치 해줬다"라며 "지하는 계속 막아놓은 채 지내지만 여전히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상인 B씨는 "물막이판을 설치해도 물이 많이 들어오면 어쩔 수 없다"라며 "배수구 역류가 가장 걱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장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특히 전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시간당 30~80㎜의 강한 비에 주의를 당부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북, 경북북부내륙 100~250㎜(많은 곳 충남권, 전북 40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 300㎜ 이상) △강원동해안, 전남권,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 50~150㎜(많은 곳 전남권 200㎜ 이상) △제주도 5~60㎜ 등이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