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친환경 포장재 공장 건립 外 한국이콜랩 [유통단신]

교촌, 친환경 포장재 공장 건립 外 한국이콜랩 [유통단신]

한국이콜랩, CJ제일제당과 ESG 목표 위한 MOU

기사승인 2023-08-30 10:12:13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친환경 패키지를 통해 본격적인 ESG 경영 행보에 나선다. 한국이콜랩과 CJ제일제당이 포괄적 ESG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 

교촌에프앤비, 친환경 포장재로 ESG 경영 본격화

교촌은 지난 24일 자회사 케이앤엘팩과 충주시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6600여㎡ 규모의 친환경 포장재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을 통해 교촌은 친환경포장재 비즈니스를 본격화한다.

교촌은 케이앤엘팩의 핵심 제품으로 리싸이클링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를 내세워 점차 확대되는 이커머스 및 배달 산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충주 첨단산업 단지 내 공장 건설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 인프라와 물류시스템을 확보해 친환경 포장재 사업에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친환경 포장재 강소기업으로 도약해 ESG 경영 실천과 함께 교촌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케이앤엘팩 충주 공장은 내년 3분기 설립 예정이다.

특히 교촌은 빠른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펄프 생산 기업 무림P&P와 협업을 통해 친환경 몰드 포장재를 올해 내 가맹점에 먼저 도입한다. 케이앤엘팩에서 내년부터 생산할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는 종이박스 대비 4~5% 가량, 기존 펄프용기 대비해서는 15%가량 저렴하게 가맹점에 공급된다. 해당 포장재는 가맹점주가 일일이 접어서 완성해야 했던 기존 종이 패키지와 달리 일체형으로 공급된다.

향후 케이앤엘팩 공장이 준공되면 가맹점 포장재는 두 곳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병행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탄소절감에 기여하는 ‘친환경’과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배려하는 ‘상생’이라는 키워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ESG 경영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절감이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비즈니스 개발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콜랩

한국이콜랩, CJ제일제당과 ESG 목표 위한 MOU

한국이콜랩은 CJ제일제당과 서울 송파구 한국이콜랩 본사에서 포괄적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이사와 CJ제일제당 김근영 식품생산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식품 제조 공장의 세척 및 위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CJ제일제당의 포괄적 ESG 목표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세척 및 위생 관련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 △세척 및 위생 관련 글로벌 매뉴얼 공동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적극 참여 △ESG 커뮤니티 운영 등의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콜랩은 세척 및 위생 분야에서 100년 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CJ제일제당의 국내 및 해외 식품 제조 공장에 특화되고 강화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한국이콜랩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세척 및 위생 관련 노하우를 자사의 사업장에 적용하고, 이를 확대해 협력사에도 전파할 계획이다.

또 세척 및 위생 관련 글로벌 매뉴얼을 공동 개발한다. CJ제일제당 한국생산본부 산하의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이에 적용된 한국이콜랩의 CIP(Clean In Place) 및 COP(Clean Out of Place) 프로그램의 매뉴얼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군 CJ 블로썸캠퍼스 내 글로벌 생산기술센터에 한국이콜랩의 혁신 제품과 기술, 장비 및 솔루션을 공유하는 공간을 설치한다. 오는 9월부터 이들을 자사의 사업장에 시범 적용하며, 이후 협력사에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이사는 “글로벌 식품 산업을 선도하는 CJ제일제당과 포괄적 ESG 목표 달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이콜랩은 지난 100년 간 쌓아온 ESG 전문성과 노하우를 CJ제일제당과 아낌없이 공유할 것이며, 앞으로도 식품 안전 증진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콜랩은 식품 안전 증진, 청결한 환경 유지, 물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 등을 통해 인류와 필수 자원을 보호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1923년 미국에서 최초로 설립되어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콜랩은 1987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한국이콜랩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안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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