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李대통령 ‘보수 인사’ 기용, 통합 목적으로 보기 어려워”

이성권 “李대통령 ‘보수 인사’ 기용, 통합 목적으로 보기 어려워”

“이혜훈, 과거 李대통령 경제 정책 ‘포퓰리즘’이라 비판”

기사승인 2025-12-29 15:52:35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이성권 의원실 제공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연이은 보수 인사 기용을 두고 통합의 목적이 아니라며 비판했다.

이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기획예산처 장관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보수 인사를 지명했다”면서 “국민의힘 현직 당협위원장을 기용하며 국민의힘에는 사전 제안도 없이 인사 발표를 했다. 이를 과연 통합이라 할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통합과 실용’이라고 설명했다”며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실행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형식적 파격이 실질적 변화보다는 국면 전환과 정치적 목적을 위한 쇼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의도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의 보수 인사 지명을 ‘강탈’에 비유하며 비판했다. 그는 “보통의 사람들은 상대 동의 없이 무언가를 가져가는 것을 강탈이라 부른다”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기본소득을 포함한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과거 ‘포퓰리즘’이라 비판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이혜훈 전 의원의 경제 철학 차이는 극과 극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것을 변화라 부르지 않고 변절이라고 말한다”며 “민주당 지지층 역시 이번 인사를 ‘농락당한 기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진영에 관계없이 보통의 시각은 비슷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