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 “이준익 감독 현장 즐거워… 배우의 무기는 자신감”
이준범 기자 = 시작은 어느 영화제 시상식이었다. 배우 설경구는 시상을 하러 갔다가 우연히 무대 위에서 이준익 감독을 만났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대뜸 대본을 달라고 했다. 마침 이 감독은 대본을 쓰는 중이었다. 일주일 후 설경구가 받아 본 대본이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였다. 우연으로 시작해 인연이 된 설경구와 ‘자산어보’의 첫 만남이었다. 수염을 붙이고 갓을 쓰는 건 처음이었다.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설경구는 20년이 넘도록 배우 활동을 했지만 영화 ‘자산어보‘가 첫 사극 도전이라...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