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닫자 유령상권 전락…‘폐점 후유증’ 도심 상권 슬럼화 막으려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부실 점포 정리에 속도를 내면서 폐점이 인근 상권에까지 파장을 미치고 있다. 폐점 이후 공간 활용 문제로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도시재생 차원에서 지자체와 공공의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지난달 30일 매출 부진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영업을 종료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2089억원에 그쳤다. 폐점 이후 디큐브시티 백화점은 철수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인근 유동 인구도 발길이... [이다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