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서 “자연스러운 나도 사랑받을 만하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을 본 관객이라면 하얀을 연기한 배우가 궁금할 것이다. 불량스러운 표정으로 연약한 내면을 감춘 고등학생 하얀은 주인공 연규(홍사빈)가 기댈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다. 하얀을 연기한 배우는 김형서. 본명은 낯설지만 예명은 꽤 알려졌다. 그는 ‘비비’라는 예명을 내세워 가수로 활동해왔다. ‘화란’은 2021년 연기를 시작한 그가 비중 있는 캐릭터를 맡은 첫 작품이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한 카페에서 만난 김형서는 “연기는 다른 구성원에게 기댈 수 있어 마음이 편하...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