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부터 바꾸고 싶어요”…서울 전통시장 정비 ‘문턱’ 낮추자 기대감
“간판이랑 화장실은 당장이라도 바꾸고 싶어요. 화장실이 2층에 있어서 매번 계단 올라가야 하는데, 나이 든 노인들은 한 번 올라가기가 어려워요”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에서 3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해 온 강모(70대·여)씨는 15일 이렇게 토로했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막혀 손대지 못했던 전통시장 정비에 서울시가 마침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오랜 침묵 끝에 정비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인 것이다. 서울시는 최근 ‘규제철폐안 94호’를 통해 ‘시장 정비사업 허용 대상 확대’ 방안을 내놨다...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