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비 급등에…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외환위기 후 최대
날씨·유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외환위기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세에도 외식 물가 상승세가 누적되면서 장기적 물가 추이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누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7월 6.8%를 기록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1∼7월(4.2%)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농산... [김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