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실 뺑뺑이’로 2살 아이 의식불명…정부 “세밀히 살펴볼 문제”
전공의 집단 이탈과 반년 넘게 이어지는 의정 갈등 상황 속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한 2살 어린이가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의학적으로 세밀하게 살펴봐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오후 8시40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생후 28개월인 A양이 발열과 함께 경련 증상을 보였다. 가족의 119 신고 이후 10여분 만에 구급대원이 도착했다. 그러나 구급대원은 곧바로 병원으로 출발할 수 없었다. 경기 서북권역 병원 6곳에 전화했지만 모두 환자를 받아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