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악 가뭄에 강릉시 제한급수 강화…정부, 국가소방총동원령 발령
사상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강원 강릉시 생활용수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아래로 떨어졌다. 강릉시는 계량기 75% 잠금의 제한급수 강화 조치에 돌입했고, 정부는 국가소방총동원령을 발령해 전국 소방차를 투입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31일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4.9%로, 전날 15.3%에서 0.4%포인트 하락했다. 강릉시는 생활용수의 87%를 이 저수지에 의존한다. 저수율이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인 15% 아래로 떨어지자 시는 5만 3000... [백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