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수 없는 나라의 청년들 [쿠키청년기자단]](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5/04/03/kuk20250403000259.222x170.0.jpg)
일할 수 없는 나라의 청년들 [쿠키청년기자단]
열심히 달렸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일을 구했고, 부지런히 회사에 다녔다. 200만원의 월급으로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쉽지 않았지만, 경력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 그러나 갈수록 우는 날이 많아졌다. 하루하루가 힘겨웠다. ‘전문대 졸업자’라는 이유만으로 무시와 차별이 계속됐다. 자주 고민했다. “나는 여기에서 쓸모없는 사람인가.” 새벽부터 나선 출근길, 달리던 지하철이 사고가 나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쯤, 끝내 결심했다. 퇴사하기로. 그렇게 정현진(여·26)씨는 쉬는 청년이 ... [이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