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흥행 ‘베테랑2’를 바라보는 어떤 시선들 [취재진담]
침체기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영화계에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베테랑2’가 엿새 동안 443만5040명을 동원한 덕이다. 1000만 영화를 향한 기대감까지 솟아나고 있다. 9년 전 개봉해 1341만 관객을 모은 전작과 더불어 ‘쌍천만’이 머지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시에 일각에선 ‘베테랑2’의 이 같은 추세가 한국 영화의 위기를 방증한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왜일까. 영화계에 성수기와 비수기의 구분이 무색해진 지 오래다. 전통적으로 흥행 특수를 누렸던 여름과 추석, 설 등 연휴를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