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대학교 건물 안에서 혼자 다니는 여대생을 골라 변태짓을 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 1일 인하대학교 본관 4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여대생 B씨(23)를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이 대학교 학생 A씨(27)를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에도 학교 강의실에서 비슷한 음란행위를 해 입건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인근 CCTV에서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해 관내 동일 수법 전과자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했다.
B씨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남자가 내 뒤에서 이상한 소리를 내길래 돌아보니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경찰과 함께 CCTV를 확인해보니 (남성은) 지나다니는 여자애들을 힐끔힐끔 보며 돌아다녔다”고 적은 뒤 A씨가 변태짓을 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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