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2시 이후부터 서울 여의도동 일대에서 시작됐다. 서울 여의도동 국민일보 사옥과 KBS 본관 일대에서도 LTE가 접속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인터넷 접속은 가능하지만 LTE 및 3G망 서비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SK텔레콤측은 “시스템 상으로는 여의도 일대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국민일보 자체에 있는 중계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곧 기술자를 현장에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4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SK텔레콤의 통신장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제주 등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장시간 통신장애가 발생해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가입자들의 불만이 이어지는데도 SK텔레콤은 망 장애 사실을 공지하지 않거나 사실 무근이라는 답변을 반복해 책임을 회피한다는 비난을 샀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