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치료 제대로 안 했다” 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폭행

“딸 치료 제대로 안 했다” 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폭행

기사승인 2015-03-02 22:17: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치과의사가 자신의 딸을 치료한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찾아가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40분쯤 경남 창원시내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과의원 원장 A씨는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가 사무실에서 나오는 것을 확인한 뒤 마구 때렸다. A씨는 B씨를 병원 복도에서 밀치거나 멱살을 잡고 얼굴을 폭행했다. 해당 장면은 병원에 설치된 CCTV에 전부 찍혔다.

A씨는 생후 11개월된 자신의 딸이 구토 증세로 설 연휴기간 B씨로부터 진료를 받았음에도 설사가 계속되자 처방에 문제가 있다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입고 충격을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병원 측은 “처방받은 약을 먹이면 구토 증세가 완화될 때 설사가 있을 수 있다고 B씨가 딸을 데려온 보호자(A씨의 부인)에게 이야기했다”며 진료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해명했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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