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경찰병원이 임플란트 부품을 빼돌린 혐의(배임)로 이 병원 치과 소속 의사 1명과 치위생사 1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일반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임플란트 부품의 개수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부품을 빼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빼돌려진 부품은 경찰병원 직원들이 싼 가격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데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품 배임 기간이나 규모, 시술을 받은 경찰병원 직원의 숫자 등을 명확히 조사할 방침이다. rickonb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