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2일 면접장에서 정부의 국정교과서에 대한 질문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채용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과 관련된 모든 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인사 담당자 및 면접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 영업관리직 공채 응시자 이모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면접 당시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님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하신 국정교과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며, 소신대로 답변했지만 면접에서 탈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배동현 부사장 이름으로 낸 해명자료에서 "해당 질문은 지원자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답변 스킬, 결론 도출의 논리성 등을 평가하기 위함이었을 뿐 그 외에 다른 어떤 의도도 없었으며, 지원자의 성향은 합격 여부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채용은 개인의 정치 성향이나 종교, 학연, 지연 등 적절치 않은 차별을 초래하는 사항들을 묻거나 평가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며 "여러 단계에 걸쳐 다수의 면접관이 참여하기 때문에 특정 면접관의 특정 질문 하나에 의해서 지원자의 합격 여부가 결정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논란이 된 아모레퍼시픽 직원은 본사 임직원이 아닌 지역 영업본부 직원"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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