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 용산발 열차 통행 지역에 특산물 홍보에 중점
갤러리아면세점63, 中 관광객에 ‘골드바’ 관광콘텐츠 더욱 강화
SM면세점, 인사동 백자·한지로 한국만의 문화예술 정서 강조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서울 신규 면세점이 각 지역과 인프라의 장점을 살려 홍보에 나서고 있다.
HDC신라는 용산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지역 특산물관을 내세우고, 여의도의 한화갤러리아63은 한화호텔앤리조트가 63빌딩에 짓는 수족관으로 중국고객을 끌어들인다. 인사동의 SM면세점은 전통적이고 고풍스러운 한국의 예술과 한류 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면세점으로 선정된 용산 HDC신라와 한화63, 인사동 SM면세점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우선 용산 HDC신라면세점은 용산발 열차가 지나가는 지역을 중심으로 특산물 홍보에 힘 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HDC신라면세점 그랜드오픈 간담회에서는 강원도지사, 충북도지사, 전북·전남도지사가 초청됐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각 면세점 수장들은 발언을 자제하고 지역 도지사들이 소감 발언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주는 등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 상생 면세점임을 강조했다.
이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직접 강원도와 전라북도관 등 지역특산물관을 찾아 직원들에게 직접 어떤 제품이 인기가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 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직접 도지사들을 인솔하며 도지사 및 지역에서 올라온 외빈들에게 지역특산물 판매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처럼 호텔신라는 용산발 열차가 지나가는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용산이 물류는 물론 관광의 허브와도 같기 때문에 지역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어 상징성을 잘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역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골드바’ 느낌의 외관을 강조하고, 63빌딩의 관광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중국인 관광객의 마음을 끌 예정이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오는 7월 기존 '아쿠아 플라넷 63'을 확장해 리뉴얼 오픈한다. 이에 발맞춰 중식 레스토랑 ‘싱타이’와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파빌리온’도 최근 오픈해 개인관광객은 물론 단체관광객의 식사 장소를 유치한다.
갤러리아면세점은 기존 63빌딩을 대표하는 콘텐츠였던 아이맥스영화관 자리에 세워졌다 . 여기에 63빌딩이 대부분 오피스빌딩으로 변모하면서 63빌딩의 관광 컨텐츠가 줄어들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갤러리아는 수족관 리오픈으로 킬러 컨텐츠를 확보하고, 기존 63빌딩 고층에 위치해 전망이 좋은 스카이라운지와 워킹온더클라우드 등 63바를 외국인들에게 꾸준히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SM면세점은 인사동답게 예술과 문화와의 접점을 강조했다. SM면세점 4층은 인사동의 고풍스러우면서도 한국적인 분위기에 걸맞게 주요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만드는 ‘명인명품’ 매장이 있다. 전통적인 미가 느껴지는 백자와 한지로 한국만의 정서를 강조했다. 신진 예술가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숍도 배치하는 등 주변 상권과 어울리는 예술과 관련한 제품을 내세웠다.
5층에는 한류 드라마를 좋아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을 겨냥해 드라마 세트장으로 꾸민 드라마몰을 오픈했다. 국내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던 상품들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의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와 직접 휴대폰으로 촬영을 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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