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8회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정규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이다.
앞선 3타석에서 박병호는 볼넷 1개와 범타 2개에 그쳤다.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8회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아킴 소리아의 2구째 느린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433피트(약 132m)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초대형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면 결승 홈런이 될 수 있었으나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안겨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8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 케빈 젭슨이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는 등 2점을 내주면서 3-4로 패배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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