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박병호, 연이은 홈런포

이대호-박병호, 연이은 홈런포

기사승인 2016-04-09 13:45: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타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나란히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좌완 선발 에릭 서캠프의 2구째 약 142㎞짜리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는 이 홈런 한 방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프로야구에서 모두 홈런을 터트린 최초의 한국인 타자가 됐다.

박병호도 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에서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날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한복판에 몰린 3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김병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쳐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22(9타수 2안타)로 상승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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