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18일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며 피해자들의 아픔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검찰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울러 검찰 수사 종결 시 인과관계가 확인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내일부터 이뤄지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관련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에 사과하고 보상 방침을 밝히자 이에 동참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다음주 26일로 예정된 김상현 대표의 기자 간담회에서도 관련 질문에 대해 응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롯데마트와 같은 제조사(용마산업사)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라는 이름으로 PB(자체 상표) 상품을 판매했다.
다만 홈플러스도 롯데마트처럼 구체적인 보상 기준과 절차를 제시하지 않았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고 피해자모임과 협의되는 상황에 따라 정한다는 입장이다. 롯데마트가 살균제와 피해 간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보상한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홈플러스도 인과관계에 따른 보상을 한다고 내부적으로 정했다.
다른 관련 업체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특별한 공식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옥시레킷벤키저 등에 PHMG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질문에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공식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옥시레킷벤키저는 응답이 없는 상황이다. 2001년 동양화학그룹 계열사이던 옥시 생활용품 사업부를 인수한 뒤 문제가 된 PHMG 성분이 든 살균제를 제조·판매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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