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해외에서 가전 살 때 이것만은 주의!

[아하!] 해외에서 가전 살 때 이것만은 주의!

기사승인 2016-04-20 05:00:56
해외 직구 물품으로 꼽히는 청소기.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김모(34)씨는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구매한 가전제품을 쓰려다가 낭패를 봤다. 전압이 맞지 않아서 쓰다가 곧 고장이 나 버렸기 때문이다. A씨는 “가격 비교를 해보고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버리게 되어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더 자세히 알아보고 샀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 유통업체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해외 직구족이 늘면서 해외에서 TV나 소형 가전 직접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에서 가전을 살 때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물건을 오래 쓰지 못하거나 쉽게 고장나는 일이 빈번하게 생긴다. 따라서 해외 가전을 살 때 주의할 만한 점들을 꼽아 봤다.

2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먼저 전압과 정격 주파수를 잘 살펴봐야 한다. 주파수란 해당 국가에서 제공하는 교류 전기의 영역대이다. 한국 가전 제품은 한국전력공사에서 공급하는 전압과 헤르츠 기준인 220V, 60Hz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인덕션이나 오븐, 냉장고 모두가 60Hz에 맞춰져 있다. 중국의 경우 110V, 50Hz를 사용하고, 유럽이나 호주, 일부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50Hz를 사용한다. 만약 주파수가 맞지 않으면 성능이 떨어지고 고장이 잦아지는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압에 따른 소비전력도 잘 살펴봐야 한다.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 규제 때문에 소비전력 최대출력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가전업체 밀레 청소기는 유럽에서는 환경 규제로 모터출력수가 1100W로 제한돼 있다. 우리나라에 출시된 제품의 경우 2000W까지 되므로 출력이 훨씬 높다. 가전을 살 때 소비전력을 잘 살펴보고 사야 하는 이유다.


또 오븐이나 조리기구의 경우 세팅에서 한국 요리에 맞는 레시피가 적용되지 않았을 수 있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IoT 서비스를 통해 한국 요리인 찜류 등의 레시피가 제공된다면, 외국산 제품들은 이런 서비스가 빠져 있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


실제 A/S가 잘 될 수 있는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부품 등이 한국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A/S센터 측에서 수입한 완제품은 부속품을 바꿀 수 없다는 답변이 나올 수도 있다. 만약 고장났을 경우 부품을 외국 사이트에서 구입이 쉬운지 등도 잘 살펴야 한다. 우리나라에 총판만 들어온 제품인 경우 A/S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해외에서 판매와 A/S가 중단된 리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리콜 제품이 해외 오픈마켓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이 어떤지도 살펴봐야 한다. 소비자원은 진공청소기와 가스레인지 오븐, 태블릿 PC충전기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팔리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배송 시 파손보험이 들어 있는 제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가전은 쉽게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파손보험은 필수다. 제품이 깨졌을 때 청구할 수 있도록 파손보험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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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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