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유족·환경단체, 옥시 영국 본사 항의 방문

가습기 살균제 유족·환경단체, 옥시 영국 본사 항의 방문

기사승인 2016-05-04 01:17: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가습기 살균자 피해자 유족 소방관 김덕종씨와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옥시의 영국 본사에 항의 방문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들 두 사람으로 꾸려진 항의방문단이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 본사 레킷벤키저의 연례주주총회장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의방문단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실과 옥시의 전현직 이사진, 영국 본사의 현재 이사진이 한국 검찰에 형사 고발됐다는 점을 주주들에게 알리고 본사 차원에서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항의방문단은 런던 외곽 슬라우에 위치한 레킷벤키저 본사에도 찾아가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면 국제적인 제품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경고할 예정이다.

8일에는 덴마크도 방문해 14명의 사망자를 발생하게 한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를 공급한 업체 케톡스에도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김씨와 최 소장은 지난해 5월에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최 소장은 "세계 60개국에서 제품을 파는 레킷벤키저는 한국에서 불붙은 옥시 불매운동이 국제화 하는 것을 가장 경계하며 레킷벤키저의 약한 고리가 이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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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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