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반 고발한다” 협박해 돈 뜯은 기자 구속

“환경위반 고발한다” 협박해 돈 뜯은 기자 구속

기사승인 2016-05-04 09:01: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건설 현장의 환경위반 사례를 당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은 전문지 기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상습공갈 혐의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3년 6월~12월 경기도와 충남 지역의 건설현장을 돌며 "현장 폐기물과 비산먼지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으나 행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건설현장 책임자로부터 19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을 환경단체 임원이자 한 환경전문 언론사 기자로 소개했고 돈을 주지 않으면 위반 사항을 기사화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산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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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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