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 발견 상반신 시신서 상흔 여러개…부검 실시 계획

안산 시화호 발견 상반신 시신서 상흔 여러개…부검 실시 계획

기사승인 2016-05-04 09:17:55
사진=YTN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기 안산 시화호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남성 상반신 토막시신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상흔이 발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는 4일 오전 전날 발견된 상반신 토막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반신 팔과 머리 등에 5~6차례 찔린 흉기 상흔이 있었다"며 "발견 직후엔 시신이 부은 상태여서 외상이 잘 드러나지 않았으나 검시 과정에서 상흔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시신에는 왼쪽 위 어금니 1개가 금니이고 변사자의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에는 은색 반지 3개가 끼워져 있었다.

시신의 얼굴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이 불가능하고 지문 또한 손가락이 붓고 물에 젖어 채취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

지문이 채취되면 피해 남성이 미성년자이거나 지문등록을 하지 않은 외국인이 아니라면 바로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유류품 발견을 위해 6개 중대 경찰력(540여명)을 동원 시신이 발견된 장소 2곳을 수색하고 상반신 발견장소 저수지 내부도 수색한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분석과 탐문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50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이어 3일 오후 2시쯤 상반신 시신이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 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발견된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쿠키영상] '광희가 먼저 떠오르는' 유이-이상윤 열애 소식, 양측 모두 인정 "올 초부터 좋은 만남 中"
[쿠키영상] '곡성' 천우희, 분량 편집 언급 "별로 안 나온 것 같다"...'이쁜 역 못 맡아 안타까워'
[쿠키영상] 제대로 걸린 소매치기범! 군인 선수들에게 속수무책
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정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