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옥시 유리하게 보고서 조작 의혹’ 교수 연구실 압수수색

檢, ‘옥시 유리하게 보고서 조작 의혹’ 교수 연구실 압수수색

기사승인 2016-05-04 13:21: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유해성 실험보고서 조작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서울대 수의과대 C 교수 연구실과 호서대 Y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실험 일지와 개인 다이어리, 연구기록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두 교수의 자택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교수는 옥시 측으로부터 2억원이 넘는 연구용역비를 받고 '가습기 살균제와 폐손상 간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보고서를 써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뿐 아니라 C 교수는 자문료 명목으로도 수천만원을 개인계좌로 입금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혐의가 확인되면 C 교수는 뇌물수수, Y 교수는 배임수재 혐의가 각각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조만간 두 교수와 연구실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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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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