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범 “무게 줄이려 장기·피부 떼어내 쓰레기봉투에…일부는 하수구로”

토막살인범 “무게 줄이려 장기·피부 떼어내 쓰레기봉투에…일부는 하수구로”

기사승인 2016-05-10 01:11:55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씨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하는 과정에서 장기 일부와 피부조직을 떼어내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9일 무게를 줄이기 위해 피해자의 장기 일부와 등부위 피부 조직 등을 떼어내 쓰레기봉투에 넣어 지난달 20~22일 사이 집 앞에 버렸다는 조씨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또 일부는 샤워장 하수구에 흘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인천 연수구지역 쓰레기 수거 업체를 상대로 쓰레기 처리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

조씨 진술에 대한 진위를 조사하고 가능한 한 버려진 장기 일부라도 수습하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인권 차원에서도 시신을 가능한 수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현재까지 수사된 것을 바탕으로 10일 인천 연수구 살해현장과 대부도 일대 시신 유기 현장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동거하던 최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고 시신을 10여 일간 훼손해 같은 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됐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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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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