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송창수(40) 이숨투자자문 대표로부터 보석 명목으로 100억원이 넘는 수임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유정(46·여) 변호사가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대표의 '전관예우' 로비 의혹을 수사 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12일 거액의 수임료를 받고 불법 변론활동을 했다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최 변호사를 구속 수감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3일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본사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수사를 공식화한 이후 사건에 연루된 법조인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변호사가 구속됨에 따라 법조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0월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된 정 대표의 항소심을 맡아 "보석 또는 집행유예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50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
그러나 보석 청구가 기각되고 항소심도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하자 착수금 명목으로 20억원만 챙기고 나머지는 돌려줬다.
또 최 변호사는 항소심 구형량을 줄이고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서울중앙지검 S부장검사를 찾아가 만나기도 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을 때 변론한 검사장 출신 홍만표(57) 변호사도 이르면 다음 주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홍 변호사는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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