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에 박지원 “합의 잉크도 마르기 전 찢어버리는 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에 박지원 “합의 잉크도 마르기 전 찢어버리는 일”

기사승인 2016-05-16 08:34:55
사진=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문제에 대해 국론 분열의 이유로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7시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어젯밤 늦게까지 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에 대한 논의 결과 국론분열의 문제가 있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했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께서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과 소통 협치의 합의를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찢어버리는 일이라며 강한 항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박 대통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에 대한 야당의 요구에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법을 찾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답했었다.

또 지난 15일 국가보훈처는 제창 문제를 두고 각계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박 원내대표도 "박 대통령이 '좋은 방안'을 지시하겠다고 했다"며 "'좋은 방안'에 방점을 찍고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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