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2007년 학력 위조 파문에 휩싸였으나 2015년 5월 가수 조영남의 전시회를 통해 8년 만에 큐레이터로 복귀한 신정아(44·여)가 17일 “조영남 선생님이 직접 작품을 그렸다”고 주장했다.
18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선생님이 집에서 직접 작품을 그리는 모습을 자주 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조씨가 ‘대작’임을 시인하고 조수가 그리는 것이 관행이라고 말한 것에 배치되는 발언이다.
신씨는 “선생님은 작업을 할 때에는 섬세하고 예민하다. 작품을 그리다 맘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 하는 등 상당히 꼼꼼하게 작업했다”며 “같이 일을 해봐서 알지만 대충 (그림 그리는) 일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화가들이 전시전을 준비할 때는 부분적으로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밑작업부터 마무리 최종작업은 직접 한다”며 “백남준 선생님도 설치하는 과정에서는 조수들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주변에서 들어 알고 있지만 (조영남) 선생님을 도와준 사람도 미국 뉴욕에 살다 오신 분으로 강원 속초에 머물며 도움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대작이라는 표현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 부천 석왕사 천상법당에서 ‘조영남이 만난 부처님’ 기획전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한 신씨는 “몇 점이 팔렸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당시 그림은 선생님이 직접 그린 그림이다. 함께 준비하면서 지켜봐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영남과 신씨는 둘이 손을 잡고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며 열애설이 나돌기도 했다.
이에 조영남은 지난달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정아와는) 친구일 뿐”이라며 “신정아와 나랑 손잡고 가는 걸 사진 찍어 올리면 내 재산을 다 주겠다. 그런 사이가 아니다”고 부인한 바 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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