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옥시 전·현직 외국인 임원 소환조사 착수…존 리 포함

檢, 옥시 전·현직 외국인 임원 소환조사 착수…존 리 포함

기사승인 2016-05-18 16:20:55
사진=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이번 주부터 옥시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을 차례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소환 대상은 영국의 레킷벤키저가 2001년 3월 옥시를 인수한 이후 대표를 지냈거나 마케팅, 재무 부분에서 일한 외국인들이다.

19일에는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 울리히 호스터바흐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옥시의 사내 변호사 김모씨도 함께 소환할 방침이다.

김씨는 영국 본사와 자사 간 연락책 구실을 하며 가습기 살균제 판매의 법적인 문제를 전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옥시 전대표 중에서는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옥시 최고경영자로 재직했던 미국 국적의 존 리(48) 현 구글코리아 대표가 우선 소환될 예정이다.

또 존 리에 이어 2010년 5월부터 2년간 경영을 책임졌고 증거 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인도 출신 거라브 제인(47) 전 대표도 소환 대상이다.

한편 검찰 측은 영국 본사 수사로도 이어지지 않겠냐는 시각엔 “다소 섣부른 얘기”라고 일단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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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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