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확대해석 말라”…‘대권도전’ 발언 수위 조절

반기문 “확대해석 말라”…‘대권도전’ 발언 수위 조절

기사승인 2016-05-26 10:20: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방한 첫날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대선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의 발언을 확대해석 하지 말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반 총장은 26이 아침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직 외교장관과 전·현직 외교부 인사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이 같은 언급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관훈클럽 발언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사실상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와 자신의 발언으로 큰 파장이 일자 수위 조절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반 총장은 25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유엔 사무총장에서 돌아오면 국민으로서 역할을 제가 더 생각해보겠다”,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느냐는 그때 (임기종료 후) 가서 고민, 결심하고 필요하면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한편 이날 조찬에는 원로급 인사인 공로명 전 외무장관과 반 총장의 외교통상부장관 재직(2004~2006년) 이후 외교수장을 맡았던 송민순, 김성환 전 장관을 비롯해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주철기 전 외교안보수석, 박수길 전 유엔대사, 박준우(세종재단 이사장) 전 정무수석, 조창범 전 호주대사 등 전·현직 외교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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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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