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반기문이 남긴 메시지는 고작 ‘충청도+TK’”

진중권 “반기문이 남긴 메시지는 고작 ‘충청도+TK’”

기사승인 2016-05-31 16:36:55
사진=트위터 캡쳐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반기문 사무총장을 겨냥 “밖에서 저런 성적표 들고 와 대선후보 하겠다니... 좀 ‘거시기’ 하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30일 “유엔 사무총장이 되는 데에도 이렇다 할 ‘드라마’가 없고,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서도 닥히 세운 업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서 유엔을 유명무실한 곳으로 만들어 놨다”며 “그러니 ‘신화’랄 것도 사실은 없다”며 원래 한국 몫의 총장 자리에 들어갈 사람이 있었지만 반 총장이 ‘대타’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기문에 대한 외신의 평가”라며 “‘유엔의 투명인간’, ‘놀라울 정도로 유명무실한 인물’, ‘유엔을 무의미한 단체로 만든 총장’ ‘유엔을 심각하게 약화시킨 총장’ 출마하면 이 얘기 안나오겠어요?”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철수만 해도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있었다고 봅니다. ‘공적성장’과 ‘정치적 소통’의 문제... 그런데 이번에 반기문이 국민에게 던지고 떠난 메시지는 고작 ‘충청도+TK’ ‘반기문+친박’ 으로 ‘제왕목’이 되겠다는 것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 교수는 “저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사무 총장에게 요구되는 공적 ‘직무’ 보다 사적 차원의 ‘처세’에 몰두해왔기 때문이죠, 기름장어...”라고 비난했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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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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