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다이슨은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디지털 모터 V8을 장착한 무선청소기 제품을 2일 출시했다.
분당 11만rpm의 속도로 회전하는 다이슨 디지털 모터(DDM) V8은 기존 모델 대비 15% 향상된 흡입력을 자랑한다. 또 모터의 무게는 2.6kg으로 손목의 무리를 줄였다.
다이슨 음향 엔지니어팀은 청소기의 소음 뿐 아니라 기계가 내는 소리의 톤을 줄여 소음을 50% 개선했다. 포스트 모터피터를 재설계하고 공기가 지나가는 공간을 넓혀 소음을 줄였다.
또 문제가 되어 온 배터리도 20분에서 40분으로 2배 늘었다. 소재를 망간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는 등 개선을 했고 사용 시간을 알려 주는 디스플레이도 추가했다.
먼지통을 비울 때 고무 이음 고리가 덮개 아래로 미끄러져 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했다. 손으로 만질 필요 없이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비울 수 있다. 모터헤드도 기존 V6 애니멀 모터헤드 대비 150% 높은 브러시 파 바워를 제공한다.
가격은 다이슨 V8플러피가 139만원, V8모터헤드가 129만원으로 책정되어 지금까지 중 가장 비싸다.
설명회를 진행한 다이슨 엔지니어는 "맥스모드가 7분 정도 유지되는데 기존 4~5분보다 약간 늘어난 효과가 있다"며 "배터리 업체를 인수하는 등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옥시 사태로 인한 영국 업체에 대한 반감에 대해서는 "다이슨은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진 기업"이라고 항변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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